도냐 키히데와 건초 판사의 비망록



먼 미래 어느 날, 옛 아소당 터에서 발견된 의문스러운 책방 일지. 거기엔 책을 너무 읽어 미쳐버린 나머지 서점을 열겠다고 마음 먹은 도냐 키히데와 극장 하나를 얻어보겠다는 심보로 그를 따라 나선 건초 판사 주변에서 벌어지는 진기하고 흥미진진한 모험의 이야기가 라블레와 스턴 풍으로 적혀 있었다. 서점극장을 방문한 비범하고 기상천외한 손님들, 음모를 꾸미는 열세 번째 서점지기, 서점극장에 숨어든 정령들, 어디선가 튀어나오는 새로운 인물들과 함께 울고 웃을 독자들이여, 비망록을 구독하라!